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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7 18:52
2008년6월27일 농민신문 촬영 기사 [2008-07-03]
 글쓴이 : 더불어
조회 : 266  

"바른 먹을거리 생산 앞장"-우리농산물 전문 가공업체 새롬식품 신남규대표이사

"농민이 땀으로 일군 건강한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생산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농산물 전문 가공업체인 ㈜새롬식품의 신남규 대표이사는 최근 유전자변형(GM) 옥수수·광우병 등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자·지자체들이 바른 먹을거리를 생각하고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갖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새롬식품은 지난 1988년 국산 콩나물·두부 제조업체로 출발했다. 2000년 라면 생산라인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라면 생산에 돌입했고,2001년 국내 최초로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전분을 이용해 '감자라면'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2개의 공장을 운영 중인 새롬식품은 본사가 있는 인천공장에서는 빵·과자·어묵류를, 전북 완주공장에서는 라면류를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60%는 라면류가, 40%는 빵·과자·어묵류 등이 차지하고 있다. 생산 제품 수는 감자·쌀·해물·자장라면 등 라면 50여종을 포함해 모두 150여종에 달한다. 이른바 소량 다품목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새롬식품은 원료 농산물을 전량 농가와 계약재배한다. 우리 밀·감자·쌀·콩·옥수수 등 1년에 사용하는 농산물 물량만 1,250t이다. 특히 우리 밀 중 320t은 2005년 1사1촌을 맺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상평마을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렇게 생산한 제품들은 두레생협·한살림·초록마을·올가홀푸드 등 주로 친환경 직거래단체에 납품한다. 올해는 연초에 이마트와 〈자연주의 쌀라면〉과 〈자연주의 감자라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매장뿐 아니라 일반 마트에서도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라면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대표는"수작업이 많고,비싼 원료로 생산비가 많이 들지만 우리 농민과 농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최근 국제곡물값 폭등으로 식량자급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는 중소업체에 대해 정부가 좀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노현숙 기자 rhsoo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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